중기부는 지난해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인도 현지에서 3회의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도공과대학 동문재단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벤처기업 358개사가 신청했고 최종 41개사에서 206명의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했다. 206명 중 201명은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격채용으로 비자 발급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속하게 기업에 연계했다. 한국으로 들어와 근무하기를 희망한 채용인원 5명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초기체류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인도 개발자들은 경력 3년 이상의 SW인력으로 인공지능(AI) 개발, 모바일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중기부는 사업추진 시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인도인력 채용방법, 비자 발급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은 '인도개발자 협업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배포 중이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들의 SW 인력 구인난 해소와 글로벌 진출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국내에서 학업중인 외국인 유학생 활용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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