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찾은 崔대행…"진상규명·유가족 지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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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1-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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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 합동추모식...유족 대표 "참사 원인 밝혀 달라"

  • 崔 "유가족 일상 복귀 모든 지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1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1.18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 권한대행은 사고 진상 규명과 유가족 일상 지원 등 후속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추모식 인사말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국 곳곳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아픔을 함께 나눠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겼다"며 "그 누구도 유가족 여러분의 상실과 고통을 온전히 헤아릴 순 없겠지만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사고 이후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참사를 수습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해왔다"며 "정부는 유가족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조사 진행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 일상과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한신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참사 원인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희생자의 한을 풀고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며 "참사 원인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규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가족 7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추모식에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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