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어려운 정국에서도 공직자 맡은 역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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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
입력 2025-0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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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구속 관련 수석비서관회의 주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대통령 비서실과 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업무 조정 문제를 협의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나 대통령 비서실과 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간 업무 조정 문제를 협의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 "어려운 정국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공직자로서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고려해 정부가 외교·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등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주요 수석들이 참석했다.

차은경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는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심사 결과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키는 등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며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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