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는 19일 ‘2025년도 산학연 콜라보 R&D 시행계획’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산학연 콜라보 R&D는 지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총 사업비 3770억 원(국비)으로 운영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산‧학‧연 협력 기술개발사업이다.
1단계 예비연구와 2단계 사업화 R&D로 나눠 지원하며 1단계 예비연구를 8개월간 완료한 과제 중 우수한 과제를 대상으로 2단계 사업화 R&D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컨소시엄형 과제’를 추가 도입해 중소기업과 복수의 대학·연구기관간 협력을 통해 국가전략기술분야와 레전드50+ 등의 지역전략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세부과제를 이끄는 총괄기관이 중소기업인 경우에 한해, 해당 중소기업은 컨소시엄 내 세부과제를 2개까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신청 가능하다. 컨소시엄형 과제는 일반형 과제와 달리 1단계 예비연구 완료 후, 신청과제 간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를 통해 평가 결과가 일정 점수를 상회 시 2단계 사업화R&D 지원 과제로 선정한다.
올해는 최소 50개에서 최대 100개의 컨소시엄형 과제에 100억원을 지원한다. 각 컨소시엄은 컨소시엄의 목적에 맞게 지정된 분야 내에서 세부과제수(2~4개), 기술개발계획 등을 자유롭게 기획해 신청할 수 있다.
컨소시엄형 과제가 아닌 일반형 과제의 시행계획은 23일 공고한다. 일반형 과제는 1단계 예비연구 414개 과제, 2단계 사업화R&D 148개 과제에 총 351억원을 지원한다. 2단계 사업화R&D 과제는 2023~2024년 1단계 예비연구를 수행해 완료한 과제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컨소시엄형 과제 신설을 통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협력 기술개발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의 협업이 중소기업 성장과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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