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 바로 로버트 패틴슨 떠올려…캐스팅도 순조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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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1-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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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Robert Pattinson)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17'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 푸티지 시사·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로버트 패틴슨은 '배트맨' 같은 수퍼 히어로물에서도 활약했지만 '굿 타임스' '라이트 하우스' 등 뛰어난 미국 인디영화에서도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늘 연기를 잘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미키 17' 시나리오를 쓸 때 사실상 1인 2역을 해야하는 역할이라서 로버트 패틴슨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약간 멍청하고 불쌍한 느낌의 '미키 17'과 예측 불가하며 기괴한 카리스마를 가진 '미키 18'까지 커버해야 한다. 그 둘 다 되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는데 로버트 패틴슨이 생각 났다. 처음부터 그를 생각했고 캐스팅도 순조로웠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런 캐릭터를 찾기 쉽지 않다. 이런 규모의 거대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캐릭터고 거대한 스케일 안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스타워즈' 같은 세트장에서 가볍고 재밌으며 유머러스함도 잃지 않는다는 점이 놀랍다. 용감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영화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며 혼란을 겪게 되는 내용이다. 2월 28일 한국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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