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취업난 돌파구 되는 AI·데이터분석 전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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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5-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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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선호도 높자 대학생들 '스펙' 위해 교육기관 등록 늘어

 
스마트인재개발원에서 수강생들이 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스마트인재개발원에서 수강생들이 발표회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분석 전문 교육기관을 찾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기업들이 'AI시대'에 부합되는 회사 경영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분석 관련 교육이나 과정을 수료한 청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정치가 불확실하고 기업의 국제 경쟁력 약화. 경제난으로 청년 취업난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하고 있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2.0%로 지난해보다 0.2% P 낮다.
 
이런 가운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 졸업 예정자나 재학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부 청년들은 AI(인공지능)나 빅데이터 교육과정 수료라는 스펙(경력)으로 취업난의 돌파구로 삼고 있다.
 
특히 대학 3·4학년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휴학하고 전문 교육기관에 개설된 'AI· 빅데이터 교육과정'에 등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수강생들이 발표 전시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스마트인재개발원 수강생들이 발표, 전시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스마트인재개발원]


6개월 동안 전액 국비 지원을 받으며 교육과정을 마치면 복학한 뒤 이런 스펙을 바탕으로 전공 공부와 취업 준비를 하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기업들이 신규 사원 채용 과정에서 이같은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능력이나 AI프로그램 활용 능력이 있는 사원들이 고객 구매 행태 분석이나 정확한 통계를 기반으로 한 경영효율 개선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신규사원 채용 기준이 이렇게 변하자 대학의 커리큘럼 편성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AI나 빅데이터 관련 과목은 주로 자연계열이나 공과대에만 개설됐지만 지난해부터는 인문·경상계열에서도 교양필수나 전공 선택으로 개설되고 있다.
 
학생들 역시 취업 스펙을 쌓는다는 차원에서 AI나 빅데이터 관련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 반수경 원장은 "6개월 동안 AI나 빅데이터 관련 수업을 들으면서 3~4개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면 수강생들의 학습 능력과 업무 적용 능력이 매우 좋아지게 된다"며 "최근 들어 AI기업 환경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이 AI프로그램이나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는 만큼 취업에 매우 유리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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