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22일부터 ‘국제회의 유치지원제도’를 개편해 유치지원금을 상향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국제회의 유치지원금을 최대 6300만원까지 상향 지원한다. 국제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 기준에 따라 △소형(50~500명) △중형(501명~1000명) △대형(1001명~)으로 나뉘지만, 모두 전년 대비 지원규모를 1.5배까지 확대한다.
또 지난해 3월 21일에 시행했던 지원제도 공고를 두 달 앞당겨 조기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시장에서 MICE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사 해외 마케팅 거점도 확대한다. 기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에서 일본 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등을 추가해 총 7개소에서 MICE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공사 뉴욕지사는 오는 3월 미국의 대표적인 MICE 네트워킹 행사 ‘SMU(Successful Meetings University) International’에 참가해 신규 국제회의 발굴에 주력하고 미팅 플래너 및 주요 유치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창욱 공사 MICE실장은 “공사는 지난해 중대형 국제회의만 26건을 유치했고, 그 외 국제회의 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1만6000명 이상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MICE 분야의 고부가가치로 인해 각국의 유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공사는 국제회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학회, 협회 등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전년도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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