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통합 매출액 280조 돌파...2년 연속 최대 실적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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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1-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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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동차
[사진=현대차동차]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합산 매출액 280조, 합산 영업이익 26조원을 돌파하며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특히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연말 계엄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환율 급등 여파에도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날 오후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7조4488억원, 영업이익 12조6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2023년 매출(99조8084억원)과 영업이익(11조6079억원)보다 각각 7.7%, 9.1% 증가한 수치다.

앞서 지난 23일 현대차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75조2312억원, 14조2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고환율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로 5.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282조6800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26조9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에 사상 최대를 기록한 매출(262조4720억원)보다는 7.1%, 영업이익(26조7348억원)보다는 0.6% 증가한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 약진과 친환경차,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량 증가가 꼽힌다.

하이브리드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와 평균 판매단가 상승 등이 매출과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말 환율이 급등하면서 현대차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보증충당금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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