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설 민심 최대요구는 정권교체, 이재명은 상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5-01-30 13: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보수, 뉴라이트 넘어 파시즘과 결합돼 극우화 조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정권교체가 설 민심의 최대요구고 민주당의 절대과제"라면서 "이재명으로 정권교체 큰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보와 중도층의 흐름은 윤석열 탄핵 및 파면 찬성과 민주당 지지, 즉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압도적 우위가 확인된다면서 "윤석열 구속기소가 확정된 시점에서 이 흐름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며 "국가위기에 위기극복의 안정적 리더십을 요구했던 과거 김대중·문재인 대통령의 예를 감안할 때도 국가위기인 현재 이 흐름은 더욱 강화되어 상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최근 보수 집결에 대해선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보수층의 결집과 보수층 내의 극우강세흐름은 현실로 지속될 경우 한국정치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보수가 뉴라이트를 넘어 폭력, 테러, 파시즘과 결합될 수 있는 극우화의 조짐"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극우의 극복은 한국민주주의의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며 "계엄내란 이후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이미 망상성과 폭력성이 드러난 전광훈식 극단주의와의 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집권당이 윤석열과 똑같이 모든 사법기관과 절차를 비판, 부정하고 오로지 이재명 때리기만을 정치적 생존전략으로 설정하는 것은 실패가 뻔한 자해행위"라며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과 선을 긋고 전광훈등 극우세력과 확실히 절연하고 제대로 경쟁을 시작하기를 권한다"고 충고했다.
 
이밖에 김 최고위원은 "여론조사와 별도로 연휴기간 중 민주당을 향해 전국 곳곳에서 가장 많이 쏟아진 주문은 '빨리 끝내고 경제 살려라'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민심의 요구에 따라 경제회생과 그를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마련 노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내란 이후 생긴 극도의 사회적 긴장과 갈등을 완화할 민주당의 성숙하고 신중한 언행에 대한 요구도 많았다"면서 "내란진압의 격정을 한 톤 낮추는 차분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상당히 있었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