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로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면서 실적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3% 감소한 491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6.4% 감소한 510억달러, 무역수지는 18.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로 작년보다 8.1%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2위에 달하는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대비 6.4% 줄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8억 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섰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월에는 장기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 1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면서 "조업일수 영향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고, 대다수 품목과 시장에서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만큼 우리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