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령자 안전부터 에너지 효율까지…올해 899가구 주택개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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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5-02-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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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안전 하우징 등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주택개조사업 추진

  • 미취업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원 지원

 
사진경기도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주거약자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 대상으로 주택개조 사업 네 가지를 추진한다.

첫 번째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은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27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두 번째로 ‘햇살하우징’ 사업은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주택개조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가 대상이다.

올해 30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주택개조를 지원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171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380만원까지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G-하우징’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진행되는 비예산 사업이다.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며 참여 업체의 자원과 재능 기부로 진행된다.

올해 140가구 지원을 목표로 화장실, 부엌, 지붕 수리 등 대상자가 희망하는 항목에 대한 개보수를 지원한다.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주택정책과 및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은선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주택 개조는 비록 작은 변화처럼 보이지만 대상자들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준다”며 “문턱 제거와 단열 보강 같은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도움이 절실한 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집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취업 청년에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최대 30만 원 지원

경기도는 미취업 청년에게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청년기회패키지 가운데 하나로, 자체사업을 추진하는 성남시를 제외한 30개 시군이 참여한다. 응시료에 대해 개인당 30만원 범위에서 지난해 지원 여부, 응시 횟수, 신청 횟수 등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 중이며 시군 조례에 따른 청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취업 청년이다. 1년 미만 단기간노동자는 미취업자로 간주하며 사업 신청일 당시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어학·자격시험 응시일 기준 미취업이면 된다.

지원하는 분야는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39종, 국가전문자격 360종, 공가공인민간자격 98종 총 1017종으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의 응시료를 지원한다.

도는 더 많은 청년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전문자격 전 종목을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해 작년 대비 108종을 추가했다. 단, 국가전문자격 중 자동차운전면허는 1종 특수면허만 지원한다.

국민취업제도를 비롯해 중앙정보, 타기관(지자체, 학교, 학원 등) 유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나, 고용노동부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의 경우는 본인부담액에 한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시군별 담당자의 서류 검증 과정을 거쳐 지급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응시료 지원은 일시적인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차원을 넘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 지원 자격 종류를 더욱 확대한 만큼 보다 많은 청년의 취업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2023년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사업’을 시작해 첫해에 2만 8157명을, 작년에는 3만 2121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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