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피청구인 측(윤 대통령)에서 어제 김 전 청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청구인 측에서 현재까지 31명 이상 증인을 신청했으며 7명(백종우, 이상민, 조태용, 박춘섭, 김용현, 김현태, 신원식)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구인 측도 7명(조지호, 이진우, 여인형, 홍장원, 곽종근, 김용빈 이상민) 채택했으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쌍방 신청이기에 겹친다"며 "다만 현재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낸 증인은 없다"고 밝혔다.
천 공보관은 헌재가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에 대한 선고를 연기한 것을 두고는 "변론을 위한 추가 보완 자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일 양 당사자(청구인, 피청구인)에게 보완을 명하는 석명 명령이 나갔다"며 "심판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의견을 제출하라는 석명 명령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윤 대통령 측에서 문형배·정계선·이미선 재판관 기피를 주장하는 것을 두고 "아직까지 (피청구인 측의) 별도의 신청이 없어서 별도의 결정이 나가지 않겠지만 변론에서 언급될 순 있다. 일단 다 검토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을 진행한다. 이날 변론에는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