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한 가운데, 중국 측이 양국간 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5일 펑파이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중국 측의 논평 요청에 “관련 보도를 주의깊게 봤다”면서 “지난 1월 17일 통화에서 중국은 이미 원칙적인 입장을 전달했고, 양측은 호혜 협력이라는 원칙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아니라 평등하고 상호 존중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 간 대화가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답변을 했다”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직전 통화는 트럼프의 공식 취임 직전인 지난달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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