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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영업익 1조1590억원…'1조 클럽'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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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2-0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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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서울 중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590억원으로 122% 늘었다고 7일 밝혔다. 2021년(1조4855억원) 이후 처음으로 1조원대를 회복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조1천845억원, 8천937억원으로, 각각 217%, 16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11조원을 넘어선 지 1년 만에 1조가량 증가하는 등 업계 최대 규모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로커리지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을 중심으로 경상이익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고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한 환차익 등 비경상 이익 약 3천4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해외법인은 세전이익이 16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급증했다. 이 중 미국법인은 세전이익 945억원으로 창사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법인은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내 유일 법인으로서 안정적인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현지 주요 거래소인 뉴욕거래소, 나스닥 등과 시스템 연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연금자산과 해외주식 잔고는 나란히 40조원을 넘어섰다. 연금자산은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하며 전체 잔고가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연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도 각각 10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주식 잔고는 40조원은 업계 최초 기록이다.

트레이딩 부문은 전체 운용 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조1262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주심으로 15건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다각화한 사업 부문에서 경상수익을 창출하고 넥스트 스텝으로의 도약을 앞둔 글로벌 비즈니스 및 인공지능(AI)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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