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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이어 3·1절 기념식 갈라지나...항단연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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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2-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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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 기념식 개최 예정…정부 역사 인식 인정 못해"

광복회 주최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광복회 주최 제79주년 8·15 광복절 기념식이 지난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복 80주년인 올해 삼일절 행사도 지난해 광복절과 같이 쪼개져서 진행될 가능성이 생겼다.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정부의 3·1절 기념식에 불참하고 별도 기념식을 개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항단연은 "친일·독재를 미화하며 독립운동사와 민족정기를 훼손해 온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여전히 있는 현 정세를 규탄하는 것"이라고 정부 기념식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계속해서 발표했지만, 시정은커녕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독재정권을 추구한 윤석열과 그를 옹호하는 세력이 개최하는 삼일절 행사의 진정성과 역사 인식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독립유공자 후손 단체 광복회는 정부 개최 3·1절 기념식의 메시지를 살펴본 후, 참가 여부를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광복회 등이 뉴라이트로 지목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지면서 광복회가 정부 주최 공식 경축식에 처음으로 불참했고, 항단연 등과 함께 별도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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