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의 상장회사(2260사) 중 3년 연속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웃도는 ‘한계 기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9.5%에 달했다.
주요 5개국(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과 비교하면 한국은 미국(2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일본(4.0%)과도 큰 차이가 있었다.
한계 기업의 비율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부동산업’이 33.3%로 가장 높으며,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24.7%)과 ‘도소매업’(24.6%), ‘정보통신업’(24.2%)이 그 뒤를 이었다. 주식시장별로는 한국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상장회사의 10.9%, 코스닥 시장의 23.7%가 한계 기업이다.
아울러 2024년도에 한정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보다 많은 ‘일시적 한계 기업’의 비율은 36.4%로 확대된다. 이는 주요 5개국 중 최대인 미국(37.3%)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한국경제인협회는 “내수부진에 이어 미국 트럼프 정권 출범에 따른 수출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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