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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해외 우수 인재의 발굴·유치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는다.
시는 17일 코트라와 해외 우수 인재의 발굴·유치과 정착 서비스를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해선 시 글로벌도시정책관과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이 참석했다.
시는 AI·로봇·바이오 등 핵심 산업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현지 인재채용 프로모션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해외홍보, 현지 채용행사(해외프로모션) 등을 코트라의 해외인재유치센터 및 해외거점과 연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코트라의 인재 발굴과 서울글로벌센터·외국인주민센터 등 서울시 18개 지원시설의 유치·안착 서비스를 연계하여 상승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이날 해외인재유치센터 개소식을 함께 진행했다. '첨단산업 인재혁신 특별법'에 따라 코트라가 올해 해외인재유치센터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센터는 해외 인프라와 인재 유치 노하우를 활용해 관련 홍보·연구 등을 추진한다. 또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K-Tech Pass’(우수 해외인재 확인서) 발급 업무 등을 지원한다.
K-Tech Pass 프로그램은 정부가 2030년까지 세계 정상급 엔지니어 등 해외 인재 1000명을 유치하겠다며 장기체류 및 거주비자,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을 내세운 것이다.
이 정책관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우수 인재가 출신이나 문화적 배경에 구애받지 않고, 상호 교류·융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재경쟁력으로 연결되도록 해야한다"며 "원활한 인재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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