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대왕고래 석유시스템 평가 5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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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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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젝트 실패 아냐…성공률 높여갈 것"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산업통상자원부는 대왕고래 1차공 시추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평가해 오는 5월께 발표한다.

19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탐사 과정에서 확인한 자료를 잠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5월쯤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차 시추 결과 동해 심해 가스전 7개 유망구조 중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나머니 6개 유망구조의 유망성을 판단하는 데 이번 탐사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안 장관은 "액트지오가 분석한 석유시스템 유망성 평가에 대한 검증을 빨리 해서 이른 시간 내에 설명할 것"이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어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넓고 얇은 모양으로 이번 1차 시추에서는 뭔가가 터져 나오진 않았다"며 "하지만 이 넓은 구조가 분리돼 있다면 다른 구조에서는 (추가) 탐사가 필요할 수 있고 이번 시추 자료를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추 작업이 실패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실패라고 보지 않는다"며 "이번에 확인한 석유시스템을 보면 액트지오의 유망성 평가보다도 신뢰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한 자료를 기초로 오차를 보정하면 성공률을 높여갈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의 슬로베니아 원전 수주 포기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한수원이 미국의 원전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료하며 우리나라의 유럽 시장 주도권을 넘겨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에 안 장관은 "스웨덴과 슬로베니아 등에서 한수원이 빠진 것은 상업성이 안 맞기 때문으로 이해한다"며 "대신 다른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상당히 깊이 원전 수출을 논의 중이며 미국과 조인트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 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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