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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아이앤지그룹은 남궁견 회장이 지주사 격인 남산물산 지분을 97.98% 보유하고, 남산물산에서 미래아이엔지→판타지오→케이바이오→인콘→휴마시스→빌리언스→경남제약으로 이어지는 복잡한 계열사 구조를 통해 그룹의 자금 흐름을 통제하고 있다.
미래아이앤지그룹은 주로 계열사 간 CB 발행과 인수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예컨대 빌리언스의 6회차 CB(100억원 규모)는 그룹 계열사인 경남제약이 60억원을 출자해 인수했고, 판타지오의 7회차 CB(130억원 규모)도 발행 대상이 계열사인 인콘이었다. 이러한 내부 거래는 그룹의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지만 전환 청구권 행사로 인한 피해는 소액주주들이 떠안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2022년 인콘이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12회차 CB가 있다. 해당 CB는 계열사 골드퍼시픽(현 케이바이오)이 인수했으며, 이후 10차례 리픽싱을 거치며 전환가액이 1159원에서 508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환 가능한 주식 수는 862만8127주에서 1968만5039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또한 빌리언스와 판타지오는 각각 23번, 22번 전환가액 하향조정(리픽싱)을 단행했다. 빌리언스와 판타지오의 주가는 고점 대비 각각 76%, 80% 이상 하락했으며, 현재 두 종목 모두 1000원 미만 동전주 수준에 머물러 있다.
CB 투자자인 미래아이앤지그룹 계열사 간 리픽싱이 남발되고 있는 셈이다. 계열사들의 투자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전환가액을 낮춘 부담은 기존 주주들에게 전가된다.
그룹의 이러한 자금 운용 방식은 내부 자금 순환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공시된 내용 외에 특별한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증권가는 "실질적인 외부 자금 조달 없이 계열사 간 자금을 돌려막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너 일가가 회사 상황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남궁견 회장은 투자업계에서 '무자본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통한다. 과거 남궁 회장이 인수했던 세종로봇, 삼성수산, 하나물산(구 뉴켐진스템셀), 삼현글로벌(구 에프와이디), 에이치원바이오(구 실미디어), 디에이치패션(구 대한종합상사) 등은 대부분 상장폐지나 파산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그의 아들인 남궁정 씨가 판타지오, 미래아이앤지, 빌리언스 등 주요 계열사에서 사내이사로 재직하며 그룹 경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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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제도가 괜히 있나?? 저런것들 사형시키라고 존재하는거 아님??? 쓰레기랑 사람이랑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살아 갈수 있지? 수십년을 수많은 개인주주들 피눈물 흘리게 만든 장본인 남궁개 저게 사람인가? 쓰레이긴가? 쓰레기는 마땅히 분리 수거해서 소각 시켜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