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는 지난해 결산 실적을 바탕으로 주당 1455원씩 배당한다고 27일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1270억원으로 배당률은 4.1%다.
가스공사가 주주들에게 배당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2년간 재무건전성과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배당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배당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미수금은 1조원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미수금은 약 14조원이다.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해 미수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게 가스공사의 설명이다.
이에 여전히 부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부채는 2023년 말 기준으로 47조4000억원에 달했고 현재도 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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