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85포인트(0.23%) 상승한 3388.06, 선전성분지수는 28.14포인트(0.26%) 하락한 1만927.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는 8.17포인트(0.21%) 뛴 3968.1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11.71포인트(0.52%) 밀린 2256.51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은 다음 달 4일 정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개막식과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격)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회를 개최한다. 양회 하이라이트는 중국의 올 한 해 정책의 핵심을 엿볼 수 있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정부공작(업무)보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관세 위협을 이어 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해 25% 관세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4월 2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대형 증권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중금공사, CICC)와 인허(銀河, 갤럭시)증권 간 합병설이 나오면서 증권 업종이 대거 상승했다. 인허는 10% 상한가를 찍었고, 중금공사도 6.7% 올랐다. 시난(西南)증권, 광다(光大)증권, 중위안(中原)증권, 자오상(招商)증권도 덩달아 급등했다. 중금공사와 인허증권은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산하 중앙후이진(中央匯金)투자공사 증권사 계열사다.
부양책 기대감으로 소비주에도 훈풍이 불었다. 이밍(壹鳴)식품, 하오샹니(好想妳), 중바이(中百)그룹, 둥바이(東百)그룹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랠리가 진정되면서 홍콩 항셍지수는 0.29% 하락한 2만3718.29에 문을 닫았다. 알리바바, 텐센트, 메이투안이 각각 0.9%, 1.2%, 0.8% 하락했다. 샤오미는 이날 신제품 발표를 앞두고 5% 넘게 밀렸다. 중금공사와 인허가 합병설을 부인하면서 두 기업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는 각각 1.6%, 3.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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