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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럼피스킨이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한우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럼피스킨병을 1종 가축전염병에서 2종으로 낮추는 등 관리 방식을 대폭 수정한다. 올해 4월 모든 농가에 럼피스킨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한 후 내년부터 자율 접종하도록 방식도 크게 바꾼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럼피스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럼피스킨 중장기 병역관리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중장기 병역관리 개선 대책 세부 내용에는 백신접종 방식 전환 등이 담겼다.
소에만 나타나는 가축질병인 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에는 107건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24건이 나타나는 데 그쳤다.
정부는 럼피스킨을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법을 개정하고 관리 수준을 완화한다. 그동안 국회, 생산자 단체 등에서 럼피스킨 관리 수준 완화 요구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쳤다는 판단이다. 2종으로 개정되면 차량 이동제한이 농장 단위로 조정되고 살처분 대상 가축도 축소된다. 폐사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되더라도 격리 후 회복됐다는 판단에서다.
백신 접종 방식도 바꾼다. 올해 모든 농가에 대한 백신 의무 접종 후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농가가 자율 접종하도록 접종방식을 전환한다. 올해 4월 중에 전국에서 사육 중인 소 약 390만마리를 대상으로 백신을 일제 접종한다. 다만 새로 태어나는 송아지는 4개월 이후 접종하도록 한다.
농가 자율접종으로 전환은 내년부터 시행한다. 다만 일부 위험지역에 대한 의무 접종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와 예찰도 한층 강화한다. 고위험 시·군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서해안 소재 13개 항만 등에 대해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방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유입 경로에 있는 지역의 공중 포집기도 기존 15곳에서으로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정부 주도에서 농가 자율방역 전환으로 방역관리의 효율성은 높이는 데 있다"며 "농장 내 해충 구제, 소독, 청소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럼피스킨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럼피스킨 중장기 병역관리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럼피스킨 중장기 병역관리 개선 대책 세부 내용에는 백신접종 방식 전환 등이 담겼다.
소에만 나타나는 가축질병인 럼피스킨은 지난 2023년에는 107건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24건이 나타나는 데 그쳤다.
정부는 럼피스킨을 제1종 가축전염병에서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법을 개정하고 관리 수준을 완화한다. 그동안 국회, 생산자 단체 등에서 럼피스킨 관리 수준 완화 요구에 대해 학계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쳤다는 판단이다. 2종으로 개정되면 차량 이동제한이 농장 단위로 조정되고 살처분 대상 가축도 축소된다. 폐사가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고 감염되더라도 격리 후 회복됐다는 판단에서다.
농가 자율접종으로 전환은 내년부터 시행한다. 다만 일부 위험지역에 대한 의무 접종 유지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파리, 모기 등 매개곤충에 대한 방제와 예찰도 한층 강화한다. 고위험 시·군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서해안 소재 13개 항만 등에 대해 전문방제업체를 통한 방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유입 경로에 있는 지역의 공중 포집기도 기존 15곳에서으로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정부 주도에서 농가 자율방역 전환으로 방역관리의 효율성은 높이는 데 있다"며 "농장 내 해충 구제, 소독, 청소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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