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같은 기간 수출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무역수지도 흑자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월 무역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4억5000달러 증가한 4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월 흑자 규모가 1월 적자 폭(19억 달러)을 크게 초과하면서 1~2월 무역수지 누계도 24억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주춤했던 수출이 이달 반등하면서 플러스 전환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난 52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2월 수출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자동차와 바이오헬스다.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이상 크게 증가하면서 17.8% 증가한 61억달러를 기록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은 45.5% 증가한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16.1% 증가하면서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미 신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 조치 발표에 따라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역대 최대 규모 366조원 무역금융 공급 △관세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선제적 애로 해소 △글로벌 사우스 중심의 시장 다변화 등을 위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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