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이 방위비를 증액할 것이라는 기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방산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9만원(15.15%) 오른 6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화시스템(10.31%), 현대로템(9.59%), 한국항공우주(6.34%), LIG넥스원(6.10%) 등 방산 종목 전반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나 설전을 벌이고 파행으로 마무리된 후 3일(현지시간)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즉각 우크라이나 지지 의사를 밝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특별 정상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 10여개국 및 캐나다 정상이 참석했다.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방공 미사일 5000개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6억 파운드(약 2조9000억원)의 수출 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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