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원순환경제 산업단지 설립위해 한국과 적극 협력 추진

  • 한국, 베트남에 효과적 순환경제 구축할 수 있도록 경험 공유

레꽁타인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과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 사진베트남통신사
레꽁타인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과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직무대행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농업환경부가 순환경제를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호를 위해 자원순환형 산업단지 설립을 위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베트남 현지 매체 인민군신문에 따르면 이날 레꽁타인(Le Cong Thanh)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김영기 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베트남 자원순환산업단지 사업 시행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2024년 7월 당시 베트남 자원환경부 장관과 한국 환경부 장관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른 것이다.

타인 차관은 베트남이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8%로 목표로 삼은 상황에서 경제 개발과 병행하여 환경 보호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경 보호 정책, 특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규정을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 한국 정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은 순환 경제를 촉진하고 재활용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어한다고 했다.

지난 몇 년간 양측은 기후변화, 수자원 관리, 오염 방지, 순환경제 개발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왔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굴뚝 배출물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대기 오염 관리를 위한 제도적 지원 △지리공간 정보를 활용한 대기 질 정보 시스템 등이 있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올해 말에는 두 장관 간 회담도 준비되고 있다.  
김영기 직무대행은 한국이 오랫동안 EPR을 적용해 왔으며, 베트남이 효과적인 순환경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홍보하기 위해 한국은 전문가를 파견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현지와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인 차관은 관련 기관이 한국 환경부와 KEITI와 긴밀히 협력해 재활용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베트남의 농업환경부 설립으로 양측 간 협력 공간이 점점 더 확대되어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재활용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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