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7일 농심에 대해 라면과 스낵 판매가 인상 및 국내 이익 추정치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4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14개 라면 브랜드와 새우깡 등 주요 3개 스낵 브랜드의 국내 출고가가 평균 7.2% 인상한다"며 "6일 판매가 인상 발표 이후 농심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으며 식품주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했다.
이어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인상은 최근 팜유 가격 상승과 고환율에 따른 원가 부담 누적, 인건비 등 비용 증가에 따른 결정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국내 이익 추정치 상향과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농심 주가의 본격적인 주가수익비율(PER)의 상향 조정(리레이팅)을 위해서는 해외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3월 중 유럽 법인 설립 및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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