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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제3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관객상 수상 "환생한다면 한국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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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3-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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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포스터 사진오드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 포스터 [사진=오드]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제3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7일 복합문화공간에무 팡타개라지에서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가 개최됐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주최하고 예술영화관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선정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한국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된 국내외 독립예술영화 및 영화인들의 활동을 조명하며 대상, 작품상(국내 해외), 감독상, 배우상, 배급 홍보상, 동료상, 프렌즈상, 관객상의 8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이 받은 관객상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일까지 총 1105명의 관객이 참여한 투표로 선정됐으며, 40개 후보작 중 40%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특히 '더 폴: 디렉터스 컷'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16년 만의 재개봉부터 12주 차 장기 상영, 첫 개봉의 9배에 달하는 흥행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시상식에 맞춰 수상 소감을 보낸 타셈 감독은 "제3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관객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한국 관객과 함께 영화를 볼 때마다 여러분의 에너지가 덕분에 매번 처음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언젠가 꼭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관객들에게는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벅찬 감정을 추스르며 "사랑하는 한국 가족 여러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멋진 나라를 직접 방문한 것을 포함해서 '더 폴: 디렉터스 컷'의 모든 여정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저는 사실 환생이나 운명을 믿는 사람은 아니지만 만약 환생이 존재한다면, 한국 아이로 다시 태어나서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요. 보내주신 큰 사랑에 정말 감사드리고, 빨리 다시 만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수입· 배급사인 오드(AUD)의 김시내 대표도 "작년 개봉한 주옥같은 작품 중에서 저희 영화를 극장에서 보고, 투표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 폴: 디렉터스 컷'에게 관객상은 아카데미 작품상과 같습니다. 약 20년 만에 재개봉한 작품에게 다시 생명력을 주시고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아름답게 개봉할 수 있게 도와주고, 12주 차 상영 중이라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계신 극장, 홍보사, 디자인사 등 파트너들께도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로, 18년 만의 4K 리마스터링으로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보다 완벽해진 감독판이다. 전국 CGV와 예술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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