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이 1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2025년 모든 아티스트 라인업의 활동 증가로 실적 추정치를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블랙핑크와 트레저의 월드투어 진행과 트레저의 2개 음반 발매로 기존 라인업의 매출 기여가 크게 확대된다"며 "또 베이비몬스터의 활약을 통한 개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53억원, 593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 일부와 베이비몬스터의 월드투어 추가 일정이 공개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됐다"며 "공개된 블랙핑크 투어에선 지난 투어에 비해 회당 모객 수가 2.5배 가량 증가했고 기존 180만명 관객 수라는 역대급 기록을 깰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몬스터는 21개 도시에서 29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며 "첫 투어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가 큰 편이며 데뷔한 지 9개월 만의 월드투어로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다.
또 "연말 새로운 보이그룹의 데뷔도 예정돼 있어 내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포트폴리오는 더욱 다변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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