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이 17일 에스티아이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반등이 이어지고,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지난 2월 레거시 반도체 수요 확대 가시성(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영향) 확인 이후 최근 샌디스크(Sandisk)와 YMTC의 낸드 가격 인상 계획 발표에 반도체 장비 업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메모리 반도체 현물가 반등이 나타났으며 올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와 수급환경 개선으로 2025년 우호적인 가격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티아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317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0% 가량 상회했다. 올해 에스티아이 실적 또한 매출액 4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9억원으로 같은 기간 97.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국내외 고객사의 전공정 대규모 프로젝트와 고대역폭메모리(HBM)향 CCSS 장비 공급, 또 전·후공정 장비 매출 확대 부문을 반영했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3440원에 주가수익비율(PER)이 8.5배로 저평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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