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중국의 결제 서비스 기업인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銀聯国際)과 국가 간 QR 코드 결제 관련 업무제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맺은 제휴로 중앙은행의 디지털 결제 시스템 ‘바콩’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QR 코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과 중앙은행의 업무제휴는 이번으로 두 번째다. 이번 2단계 제휴는 바콩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세계 각국의 유니온페이 가맹점과 중국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騰訊控股)의 ‘위챗페이(微信支付)’ 가맹점 QR 코드를 통한 결제가 가능해진다. 찌어 세레이 중앙은행 총재는 2단계 업무제휴 개시가 무역과 관광의 촉진, 국가 간 결제의 편의 향상, 캄보디아 통화 리엘의 사용촉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2023년 7월에도 국가 간 QR 코드 결제 관련 업무제휴를 체결, 2023년 12월에 1단계 업무제휴를 개시했다.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캄보디아를 방문해 바콩 가맹점에서 쇼핑을 할 경우, 중앙은행의 국내 통일 QR 코드 ‘KHQR’을 읽히면 결제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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