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 OLED 출하량은 9억8000만대로 전년(7억7300만대) 대비 26.8% 증가했다.
중국 패널 업체인 CSOT, 티안마, 비전옥스, 에버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중국 최대 패널 업체인 BOE는 연중 애플의 아이폰 공급 차질로 생산이 일시 중단되면서 약 8%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에 리지드 OLED 패널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은 2023년 3억2000만대에서 지난해 3억8000만대에 달했다. LG디스플레이도 아이폰용 패널 공급 물량이 확대되면서 5200만대에서 6800만대로 증가했다.
한창욱 유비리서치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 하위모델과 중국 세트업체들의 저가형 모델에도 OLED가 확대 적용되고 있다"며 "BOE와 비전옥스의 8.6세대 신규 라인도 스마트폰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어 당분간 소형 OLED 출하량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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