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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닌성, 한국 기업들과 인적자원개발 위한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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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5-03-2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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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력 부족이나 직원 유지를 위한 방안 모색

박닌성 내 박닌 VSIP 산업단지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박닌성 내 박닌 VSIP 산업단지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 박닌성에서 지방정부와 한국 기업들 간 인적자원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20일 베트남 현지 매체 브랜드앤여론 잡지에 따르면 18일 오후 베트남 박닌(Bac Ninh)성 박닌시에서 박닌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주베트남 한인상공인연합회(코참)과 협력해 "인적자원 교육, 활용 및 개발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코참과 함께 박닌성 내 한국 기업이나 투자 기회를 찾고 있는 한국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박닌산업단지 관리위원은 박닌성이 현재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박닌성은 2459개의 해외직접투자(FDI) 프로젝트에 투자 등록을 허가했고, 총 등록 자본금은 313억 달러(약 45조4726억원)로, 투자자본 유치 부문에서 베트남 전국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한국은 1008개 프로젝트, 총 자본금 161억 달러를 투자한 가장 큰 투자국이다. 이는 해당 지역 프로젝트 수의 41%, 총 FDI 자본의 51%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 박닌성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근로자는 약 5600명으로, 이는 박닌성 내 전체 외국인 근로자 수의 40%를 차지한다.


박닌은 베트남에서 산업 발전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박닌성에는 총 면적이 6400헥타르에 달하는 16개의 공업단지가 있으며, 30만 명 이상의 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수출입액의 약 10%를 차지한다. 향후 박닌은 5개의 산업단지를 더 건설해 총 21개를 보유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베트남의 첨단 제조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박닌성은 행정 개혁 및 인프라 현대화와 함께, 한국 기업을 포함한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인적 자원 질 향상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이민 노동자 비율, 불균형한 노동력 품질, 일부 산업의 인력 부족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박닌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근로자를 위한 주택 정책, 채용 지원, 평균 급여, 고급 인력 유치 정책, 반도체 산업 교육 등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많은 이슈에 대해 답변했다. 동시에 기업이 노동력 부족을 극복하고 직원 유지율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권고안도 내놓았다.

박닌성과 많은 참여 기업들은 인적 자원 개발 방안과 더불어 베트남 북부 지역의 노동 동향, 2025년 노동 및 관세 정책의 중요한 변화, 그리고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기업의 강력한 관심과 박닌성 지방정부의 의지에 힘입어 박닌성은 특히 첨단기술, 전자 및 지원산업 분야에서 FDI 투자 유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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