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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전북서 세번째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현장 목소리 적극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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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5-03-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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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 대응…다양한 아이디어 발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양수산부는 수산 분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세 번째 권역별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수립한 '수산·양식 분야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구체적인 지역별·어종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권역별로 기후변화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 제주도에서 개최한 두 번째 기후변화 포럼에서는 어업인, 지자체 담당자, 전문가 등 38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두 번째 기후변화 포럼에서 해수온 상승 등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양식품종과 바다숲 도입, 해녀들의 해조류 자원 보호 활동 지원 등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는 담당자들의 세부 검토를 거쳐 정책화할 예정이다.
 
세 번째 포럼 지역인 충남·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아 수온 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많은 영향을 받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 또 충남·전북 지역의 전통적인 대표 어종으로 여겨지지 않던 살오징어·삼치·멸치 등이 해당 해역으로 확대·이동하고 있어 어업 양상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포럼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어업 현장의 피해 예방은 물론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와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전북에 이어 이달 중에는 동해안의 강원·경북·울산 지역에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달에는 경기·인천, 부산·경남 지역에서 포럼을 개최해 어업인과 지자체, 해양수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제주에서 개최된 지난 포럼에서 어업인 등 관계자분께서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건의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남·전북 지역에서 개최되는 포럼에서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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