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기업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는 전날인 18일을 기준으로 밸류업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45.3%, 코스닥 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참여 기업수는 코스피 전체 805사의 11.9%에 해당하는 101사, 코스닥 전체 1694사의 1.4%인 23사 등 총 124사다.
밸류업 공시는 지난해 5월 말부터 시행됐다. 상장사가 직접 자사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가치제고 목표를 세워 관련된 계획과 평가 등을 시장에 알리도록 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밸류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례 중심의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조직이 영세한 중소 상장기업의 밸류업 공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밸류업 컨설팅 대상과 규모를 확대했다.
기존에 자산규모 코스피 3000억원, 코스닥 1,500억원 미만이었던 컨설팅 대상 기업 기준을 각각 5000억원 미만으로 확대했고 지원규모는 100사에서 120사로 늘렸다.
또 5월 중 밸류업 우수기업 표창과 함께 공시 우수사례와 주요 특징이 포함된 백서를 발간해 더 많은 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