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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압박하는 트럼프, '2개월 시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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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기자
입력 2025-03-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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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시오스,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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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루테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크 루테 나토 사무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게 2개월의 내에 핵 협상을 체결하자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악시오스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2개월 시한이 포함된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시한이 서한을 받은 날로부터인지, 협상 개시 시점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게 보낸 서한 내용이 “거칠었다”며, 이란이 핵 협정을 거부하면 초래될 결과까지 명시됐다고 전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해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공개된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뒤 “그들이 핵무기를 갖도록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 합의하기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이란을 해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란에 군사적 행동을 가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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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지난 12일 “트럼프가 합의를 존중하지 않고 있는데 협상할 필요가 있겠냐”며 “여론을 오도하려는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란 외교부는 지난 17일 “서한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적절한 경로를 통해 답변을 제공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을 받았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해 1기 행정부 당시 시행한 최대 압박 정책을 부활시켜 이란의 석유 수출 차단 등 경제적 압박을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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