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피'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의 미래에 투자한다는 마음으로 꾸린 곳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일 이재명 대표를 만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 대표와 싸피의 운영철학,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 정부와 기업의 공공외교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선 이 회장이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코로나 대확산' 국면에 중소기업과 협력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보급을 확산시킨 사례를 꼽으며 대기업 총수로서 상생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LDS 주사기' 제조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LDS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 버리는 약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이에 이 대표는 "삼성 같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다. 그런 역할을 많이 해 달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재용 회장, 정부·기업 간 협력에 공감대
재계에서는 이 대표와 이 회장이 만난 데 대해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과 탄핵 정국 등으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치인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 회장이 부회장이던 2021년 싸피 캠퍼스에서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를 만나 싸피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당시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와 만났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경기 화성 반도체 공장에선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반도체 사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홍 원내대표가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자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더불어 혁신도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청년 취업 경쟁력↑"··· 싸피, 연간 2000명 무상 교육
2018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싸피는 삼성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광주·대전, 경북 구미 등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싸피는 1개 기수당 1000명씩 매년 2개 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명을 교육하고 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에 걸친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교육 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과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를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후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기업 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기업을 포함하면 1700여 개에 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일 이재명 대표를 만나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이 대표와 싸피의 운영철학, 삼성전자의 중소기업 지원 모델, 정부와 기업의 공공외교 협력 등을 주제로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선 이 회장이 가장 보람있었던 일로 '코로나 대확산' 국면에 중소기업과 협력해 최소잔여형(LDS) 주사기 보급을 확산시킨 사례를 꼽으며 대기업 총수로서 상생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당시 'LDS 주사기' 제조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LDS 주사기는 주사기에 남아 버리는 약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 이재용 회장, 정부·기업 간 협력에 공감대
재계에서는 이 대표와 이 회장이 만난 데 대해 트럼프발(發) 관세 전쟁과 탄핵 정국 등으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자리였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정치인이나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 왔다.
이 회장이 부회장이던 2021년 싸피 캠퍼스에서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를 만나 싸피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당시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을 약속하기도 했다.
2019년 1월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한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와 만났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또 경기 화성 반도체 공장에선 홍영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반도체 사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홍 원내대표가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도 더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하자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우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 생각한다"며 "많은 협력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더불어 혁신도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회장은 문재인·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들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이러한 만남을 통해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청년 인재를 육성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 "청년 취업 경쟁력↑"··· 싸피, 연간 2000명 무상 교육
2018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싸피는 삼성이 국내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광주·대전, 경북 구미 등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싸피는 1개 기수당 1000명씩 매년 2개 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명을 교육하고 있다.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에 걸친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이 교육 과정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씩 교육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를 실시하고 취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과 면접 컨설팅, 채용 정보를 상시로 제공하고 있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후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한 기업 수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외 기업을 포함하면 17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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