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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고형암 치료제 임상1상 IND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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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기자
입력 2025-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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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로노이
[사진=보로노이]
보로노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 2형(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인 'VRN10'의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VRN10의 임상1상은 한국과 호주 내 5개 기관에서 72명 내외의 HER2 양성 유방암을 포함하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12월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의 임상1상 IND 승인에 이은 두번째다. 보로노이는 HREC 승인 이후, 현재 호주에서의 환자 투약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했다.

보로노이가 지난해 10월 ENA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비임상 결과에 의하면 VRN10은 엔허투 내성 유방암세포에도 높은 활성을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인 엔허투에 대해 내성이 생긴 암은 현재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다. 

이와 함께 VRN10은 HER2에 대한 높은 선택성으로 설사나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탁월하게 개선시킬 수 있으며, 뇌 투과율 역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VRN10은 비가역적 HER2 표적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엔허투와 같은 HER2 ADC의 세포내 유입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HER2 ADC와 병용할 경우 치료 효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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