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군사정권 서열 2위인 소윈 부사령관은 징병제도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법적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징병위원회 관계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얀마 정보부가 이 같이 밝혔다.
북동부 샨주 기지를 방문해 미얀마군 병사와 그 가족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일부 징병위원회 관계자가 뇌물을 받고 병역기피를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징병제도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징병위원의 부정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관계당국에 신고하도록 병사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총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르면 12월, 늦어도 1월에 실시할 방침이라고 재차 못박았다. 군사정권 서열 1위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이 이달 초 러시아와 벨라루시를 방문했을 때 다당제 민주주의에 따른 총선거를 12월 또는 내년 1월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고 설명했다. 총선거 실시를 위해 평화와 안정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다당제 총선거를 성공시키기 위해 미얀마군이 경찰과 치안부대 등과 협력해 치안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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