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철강·알루미늄 관련 협동조합은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기업 중 설문에 응답한 60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미국 관세 부과로 겪고 있거나 앞으로 예상되는 애로사항으로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정확한 파악 어려움'이라고 답한 중소기업이 41.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관세 부과에 따른 정부 지원 필요 사항으로는 △관세 관련 정보제공(51.3%) △물류비용 지원 강화(46.7%) △정책자금(융자·보증) 지원(40.5%) △법무·회계법인 등 관세 컨설팅(24.8%) △제3국 수출국 다변화 지원(19.2%) △미국 마케팅 지원(12.5%) 등이 꼽혔다.
중기부는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당면한 애로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15개 지역별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수출전문관이 1차적인 상담·안내를 진행하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중기청의 추천 절차를 거쳐 정책우선도 평가 면제 조치와 패스트트랙 절차 등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 개별 품목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 4월 2일에는 전 세계 국가들의 대미 관세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고려해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기부 내 긴급대응반을 운영 중"이라며 "관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하여 수출 중소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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