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구인구직회사 즈롄자오핀(智聯招聘)이 발표한 2025년 춘계 전직동향조사에 따르면, IT 관련 업계로 전직을 희망하는 사람은 전체의 32.5%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AI 분야로의 전직 희망자는 50%에 육박했다.
조사는 즈롄자오핀 산하 노동시장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즈롄연구원이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으며, 3만 7980건의 유효응답을 획득했다.
전직자가 희망하는 업계는 ‘IT・통신・전자・인터넷’이 32.5%, ‘신에너지차(NEV)’ 시장이 호조인 ‘자동차・생산・가공・제조’가 27.8%로 높게 나타났다.
전직해서 담당을 희망하는 업종으로는 AI 분야가 49.2%로 가장 높았다. ‘신에너지’는 41.7%, ‘하이엔드 제조’는 36.3%로 그 뒤를 이었다.
AI 관련 엔지니어 구인도 증가하고 있다. 즈롄연구원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AI 기술강사 구인수는 전년 동월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교육기관과 기업이 학생 및 임직원들에게 AI 리터러시를 향상시키기 위해 연수 등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알고리즘 엔지니어 구인도 44% 증가해 평균 월 수입은 2만 3055위안(약 47만 9000엔)에 달했다.
■ 딥시크에 ‘불안’도
세계적으로 화제인 중국의 신흥 AI 기업 ‘딥시크’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으로 근로자들의 노동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조사에서는 딥시크 등 생성형 AI에 대해 근로자의 41.1%가 “작업효율 상향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신기술의 발전 가속화로 자신이 도태되는게 불안하다’는 응답은 36.1%에 달해 AI로 인해 일이 대체되는데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한정하면 비율은 49.5%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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