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10∼12월) 비상계엄 여파로 환율이 크게 출렁이자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약 38억 달러를 순매도했다. 연간 규모로는 1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년도 보다 규모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3개월 간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매수한 달러보다 매도한 달러가 37억5500만 달러 많았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같은 해 3분기 순매수(1억9200만달러)에서 한 분기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2분기(57억9600만달러)보다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안정을 위한 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심화되면서 환율이 출렁이자 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30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연중 최고치인 1472.5원까지 치솟았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7300만 달러 △2023년 3분기 -35억2900만 달러 △2023년 4분기 19억8900만 달러 △2024년 1분기 -18억1500만 달러 △2분기 -57억9600만 달러 △3분기 1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환 순거래액 연간 규모는 111억7400만 달러 순매도로 집계됐다. 전년도 96억1300만 달러 순매도보다 많은 규모다. 다만 레고랜드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22년 458억6000만 달러 보다는 적었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3개월 간 한은과 기획재정부가 매수한 달러보다 매도한 달러가 37억5500만 달러 많았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도했다는 의미다.
같은 해 3분기 순매수(1억9200만달러)에서 한 분기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순매도 규모는 지난해 2분기(57억9600만달러)보다 작았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안정을 위한 조치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7300만 달러 △2023년 3분기 -35억2900만 달러 △2023년 4분기 19억8900만 달러 △2024년 1분기 -18억1500만 달러 △2분기 -57억9600만 달러 △3분기 1억9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외환 순거래액 연간 규모는 111억7400만 달러 순매도로 집계됐다. 전년도 96억1300만 달러 순매도보다 많은 규모다. 다만 레고랜드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22년 458억6000만 달러 보다는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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