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 대행에 "마지막 경고…마은혁 임명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조현정 기자
입력 2025-04-01 09:3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부 종합청사 앞 기자회견 "안하면 국회가 할 일 다 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비상 행동 농성장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쟁취 전국민 집중 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비상 행동 농성장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파면 쟁취 전국민 집중 행동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마지막 경고"라며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면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정 붕괴를 막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서울 정부 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총리는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하라"며 "우리가 직면한 헌정 붕괴 위기에 윤석열 다음으로 큰 책임이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 원내대표를 포함 30여 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한 총리는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명시적으로 거부하며 내란 종식을 방해했다"며 "한 총리가 헌법에 따라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을 즉시 임명했다면 내란 수괴 윤석열은 일찌감치 파면되고 헌정 질서는 정상으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총리는 권한대행 복귀 9일째인 이 순간까지 1분도 안 걸리는 마 후보자 임명은 하지 않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복귀 결정은 따르면서 마 후보자 임명은 미루는 뻔뻔한 이중적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헌법재판소 구성을 고의로 막고 개입하겠다는 불순한 속셈은 더욱 심각하다"며 "권한대행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 헌법을 고의로 위반하는 자는 공직자 자리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 한 총리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며 "이 경고를 허투루 듣지 않기를 바란다"고 마 후보자 임명을 거듭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