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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尹 운명의 날…與 "공정 결과 기대" 野 "파면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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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5-04-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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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野 지도부 '승복' 한목소리

  • 당내 일각선 저마다 속뜻 달라

  • 與윤상현 "당연히 기각·각하"

  • 野박홍근 "불의한 선고 불복"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4일 오전 11시로 지정한 것을 두고 각자 다른 의미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중립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파면을 믿는다"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기자들과 만나 헌재 선고기일 지정과 관련해 "헌법적 불안정 사태를 해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헌법재판관 한 분 한 분이 국익을 고려하고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기각을 희망하지만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알지 못한다"며 "어떤 결론이 나오든 야당 입장에서도 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헌재의 결정 이후 여야 정치권은 국민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부당함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절차적 흠결은 결과의 정당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당연히 기각·각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선고일 확정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만장일치 파면을 확신한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 명령에 따라 4월 4일에 선고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내란 상황을 진압하고 종식할 수 있는 최고의 판결은 의심 없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파면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을 통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국체와 국헌을 수호하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헌재가 탄핵 심판을 기각하거나 각하할 경우 불복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4선 중진이자 전 원내대표였던 박홍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함으로써 헌재가 불완전하고 비정상적인 정족수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끝내 파면하지 못하거나 기각하는 결론을 내린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으로서는 헌재의 불의한 선고에 불복할 수밖에 없다"며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해 국민들과 함께 대대적이고 필사적인 저항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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