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환경 정화, 도로 보수, 식수 개선 등 공공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신용 포인트’를 생활용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닝양현 껑청진 남뤄싱촌에서는 주민들이 나무에 방충제를 칠하는 봉사활동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 주민 주팡빈씨는 “나무 한 그루에 1점, 포인트로 생필품을 받을 수 있어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고 말했다.
보안촌에서는 낡은 수도계량기 교체작업에 주민들이 힘을 보태며 포인트를 쌓고 있다. 포인트는 마을 슈퍼에서 물건을 사거나 연말 ‘문명 가정’ 선정 시에도 활용된다.

3월 한 달간 ‘신용+조림’ 캠페인에서는 9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고, 주민 참여율도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양좡촌은 ‘신용+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도로 보수에 필요한 8만 위안의 기금을 주민 기부로 모았다.
“신용 포인트가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이제는 모두가 농촌의 주인입니다”는 양싱타오 양좡촌 촌장의 말처럼, ‘신용 저축’은 닝양현 농촌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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