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2일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능력이 부족함을 느껴 대선 출마 선언을 철회한다"고 선언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이번 6·3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경제적, 정치적으로 IMF 직전의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소상공인들과 일반 시민 다수를 만나 대화해보니 차기 대통령감의 자질과 능력으로 7가지를 요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대표가 되겠다는 꿈을 접겠다"면서도 "대신 자격을 갖춘 사람을 찾아서 그 분의 케디 백을 기꺼이 메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라가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위기감을 절절히 느낀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감동시킬 비상 수단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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