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 피해와 관련, 본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긴급 지급키로 했다.
14일 가천대에 따르면, 총액은 1억 2300여만 원으로 학생들의 계좌로 입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심리적 충격과 정서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심리 상담창구 운영, 가족 연락 지원, 학업 유연성 확보 등 피해 유학생 긴급지원 대책을 마련·운영 중이다.
가천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출신 유학생은 총 619명으로 한국어교육센터 367명, 학부 225명, 대학원 27명이다.
이길여 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과 우리 대학의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시각 3월 28일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2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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