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입'에 널 뛰는 비트코인…8만4500달러 반등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정책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지난 9일 7만5000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불과 5일 만에 8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1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448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51%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25% 오른 162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상승 랠리에 올라타면서 8만3000달러대 초반에서 8만5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후 8만4500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8만5000달러대를 회복한 뒤 8만570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반락해 8만45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이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본다. 그가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 조치가 영구적이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장기 투자자들이 하락장에도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향후 시장 내 비트코인 공급이 부족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 내 비트코인 공급량이 부족해지면 수요가 조금만 올라도 가격이 지금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된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0.70% 오른 1억2261만원(약 8만62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2.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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