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0.4% 상승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2포인트(0.35%) 오른 2464.51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1억원, 117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기관은 183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 봤을 땐 제약(-0.81%)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전기·가스(2.47%), 기계·장비(2.35%), 증권(1.76%), 금융(1.50%)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4포인트(0.41%) 오른 711.92에 마감했다. 지수는 0.53포인트(0.07%) 오른 709.51에 출발해 개장 직후 하락 전환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원, 41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81%), 에코프로비엠(-1.77%), 에코프로(-2.73%), 휴젤(-4.62%), 클래시스(-0.49%), 리가켐바이오(-1.26%)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HLB(2.46%), 레인보우로보틱스(0.18%), 코오롱티슈진(3.03%), 파마리서치(0.14%)는 상승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에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추가 관세 면제를 시사함에 따라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자동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며 "코스닥은 연이은 상승 피로감에 숨 고르기 진행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일보다 1.4원 오른 1425.5원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