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NIH는 최근 중국·홍콩·마카오·러시아·이란·북한·쿠바·베네수엘라를 대상으로 데이터 접근을 차단했다. 해당 데이터에는 암 통계 데이터베이스가 포함된다.
이 금지령은 미국 민감한 개인 데이터와 정부 관련 데이터 액세스 방지를 위한 조치로, 지난 4일 발효됐다.
NIH는 공지문을 통해 "NIH는 참가자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 가용성을 포함한 보안 감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최신 보안 지침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관련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 업데이트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SEER는 중국 과학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1999~2020년 8월까지 SEER를 사용한 연구 논문 1566편이 발표됐다.
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데이터베이스 접근 권한을 상실한 우려 국가에 '비상업적 목적'으로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는지는 명확지 않다"며 "이번 NIH 조치가 미국 다른 정부기관으로 확대될지도 아직 알려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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