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오세훈 만나 "대선 승리해 정상국가 회복하겠다"

"한덕수 출마설, 패배주의적 발상…대선에 도움 안돼"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차담회를 가졌다. [사진=일하는대통령 유정복 캠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유정복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대선에서 꼭 승리해 대한민국을 정상적인 국가로 회복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오 시장과의 차담회에서 "수도권에서 이겨야만 대한민국에서 이길 수 있고, 국민을 위한 올바른 국가 정책을 펴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유 시장은 국회의원 3선의 경력에 이어 인천시장에 재선 중인 만큼 수도권 광역단체장의 정치 감각과 현장 감각이 향후 국가 운영을 위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는 차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윤보명퇴'(윤석열 대통령을 보내고 이재명을 퇴출하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유튜브 조갑제TV에 출연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데, 외부인을 추대하자는 주장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며 "당과 대선 승리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